태재대학교가 드디어 ‘완전체 대학’으로 온전한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지난 8월 26일 열린 4기 신입생 입학식을 통해 2023년 개교 이후 4년 만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모든 학년이 함께하는 체제를 완성한 것입니다.
태재대는 개교 이래 기존 대학의 틀을 넘어서는 혁신을 이어왔습니다. 지식 전달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토론과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능동학습(Active Learning), 세계 주요 도시를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글로벌 로테이션(Global Rotation),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문적 관심과 진로에 따라 학업을 설계하는 교육과정이 그 대표적 사례입니다.
최근에는 AI 시대에 맞춰 교육 혁신의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AI를 단순 학습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자기주도 학습, 교육 평가, 수업 분석에까지 활용하며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을 실험 중입니다.
염재호 총장은 “AI가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시대에는 대학이 얼마나 많은 지식을 전달하느냐보다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얼마나 끌어낼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태재대학교는 지난 4년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태재대학교를 시작할 당시 새로운 대학이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 1기부터 4기까지 모든 학생이 함께하게 된 만큼 태재의 도전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대학이 아니라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대학의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년이 태재의 새로운 교육 철학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증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성과가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 사회적 활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태재대학교 AI·미래전략대학원 첫 입학식 개최…AI 시대 설계하는 전략형 리더 양성
지난 8월 29일 태재대학교가 AI·미래전략대학원 첫 신입생을 맞이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전략형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원 교육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학부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교육혁신을 대학원 과정으로 확장한 것입니다.
AI·미래전략대학원은 AI융합전략전공과 미래거버넌스전략전공으로 구성된 석사과정으로, 총 4학기 동안 운영됩니다. 온라인 실시간 액티브 러닝을 기반으로 토론과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교수자는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자가 아니라 학생들의 협업을 이끄는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합니다.
태재대의 접근은 기존 ‘AI+X’ 방식과 달리, 학생들의 전문성과 관심 분야(X)를 먼저 세우고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는 ‘X+AI’ 모델입니다. 이를 통해 AI를 목적이 아닌 혁신의 도구로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또한 학생들은 시빅 프로젝트(Civic Project),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접하며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경험을 쌓는 동시에, AI와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주체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최신해외동향] AI가 일자리를 흔들 때, 중국은 무엇을 바꾸려 하는가?
지난 6월, 중국공산당 이론지 『구시』에 주목할 만한 글이 실렸습니다. 저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노동경제학자 차이팡(蔡昉)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입니다. 차이팡은 AI가 초래할 고용 충격이 산업혁명 이후의 어떤 기술 변화보다 클 수 있다고 경고하며, 그 충격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교육·고용·복지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차이팡이 제시하는 대응책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업이 비용 절감형 기술보다 고용 친화적 AI를 개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점. 둘째, 청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도록 생애 첫 1,000일 투자와 미세자격증명 같은 인적자본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 셋째, 사회보장을 고용 상태와 분리해 재교육·직업 전환 과정에서 최소한의 소득과 서비스를 보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그의 제안은 “어떤 AI를 개발할 것인가, 인간을 어떻게 적응시키고 보호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나로 묶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정책이 아니라 교육·복지·재정까지 아우르는 체제 차원의 과제입니다.
AI 시대의 사회계약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보다 상세한 내용은 <최신해외동향> 원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