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밈(meme) #여름이었다를 아시나요? 어떤 이야기의 시작 또는 끝에 '여름이었다'라는 말을 붙이면 괜스레 감성적이고 아련해진다며 최근 몇 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말입니다. 중복도 지나고 반쯤 지나온 올해 여름은 저희에겐 포럼이 열렸던 그날의 온도와 습도, 현장의 복작거림과 열기로 기억 남을 것 같습니다. #태재의여름이었다☂️
지난 13일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백 명이 넘는 분들이 포럼 <디지털 문명, 지속가능의 길을 묻다>의 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기조 발제를 맡아 "AI 시대의 지속가능성이란 우리가 마주한 다양한 도전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용학 전 연세대학교 총장과 이리나 보코바 전 UNESCO 사무총장, 박유현 DQ연구소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사회,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디지털 시대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새로운 문명은 역설적이게도 스스로를 창조해 낸 기술의 진보에 의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회의 양극화를 부추겨 민주주의를 위협하기도,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편견과 편향에 지배당하게 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누구나 접근 · 참여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최첨단의 기술로 보다 시의적절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기후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 토론자들이 거듭 강조했듯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우리 모두의 책임과 역할이 조화를 이룰 때 지속가능한 디지털 문명의 문을 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포럼 말미 한 참석자께서 제안해 주신 것처럼 저희 태재미래전략연구원도 새로운 시대 가치를 고민하는 싱크탱크로서 여러 생각을 모아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론장이자 플랫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겠습니다🏡
P. S. 다시 한번 귀한 시간을 내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포럼 내용을 상세히 담은 조선일보 보도 기사와 인사이트 글, 포럼 영상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P.S.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은 뉴스레터를 통해 연구원 안팎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는 다양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구독자 참여 코너도 차차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피드백을 media@fcinst.org로 보내주세요. 귀담아듣고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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